11월 27일 졸업전시회 이후 12월 초 우즈베크 개인전시회 준비와, 글로벌 봉사단 준비,
각종 프로그램 결과보고서 제출, 학과 업무, 성적 입력 등으로
너무 바빠서 토요일 새벽 짬을 내서 졸업전시회 동영상 대충 편집해서 이제서야 후다닥 올립니다.
이제는 문제해결책 제시와 기회요인을 확장 못하면 디자인은 2년, 4년, 배워도 취미가 됩니다.
세월이 많이 변했죠, 여러분은 부모님 세대가 다닌 대학을 다닌 것이 아닙니다. 앞서가는 교수님을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학벌! 이제 의미 없습니다. 오직 실력입니다. 부모와 주변인들의 고정관념에 떠밀려 의지에 상관없이
껍데기 대학을 찾아 떠돌아 다니는 학생난민과 시류를 읽지 못하는 학생들이 안타깝지만 어떡하겠습니까,
그들의 운명인 것을요.
몇년 전 한국디자인진흥원 통계자료에 의하면 매년 모든 디자인 분야에 디자이너가 30만명 이상 배출된다고 합니다.
그중 4년제는 약 60% 전후 취업(비전공 분야 진출 포함), 전문대는 30~40% 정도랍니다.
AI 덕분에 이 수치는 더 떨어지겠죠.
모든 디자인 분야가 AI 덕분에 제작이 수월해졌지만 그만큼 창의성도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이제 현장에선 영상편집, 웹툰, 게임, 일반 디자인 등 모든 콘텐츠 분야에서 구인도 줄어들고
전문가 1명이 AI 를 에이전트로 활용해 10명 몫을 합니다.
유명한 국내 누가 그러더군요, 구글이 경영이 어려워 직원의 절반을 해고하는가? 바로 쓰임새가 AI 로 대치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창업'이 답이라고 합니다. 시각디자인이 가장 쉬운 창업 분야죠,
노트북과 머리만 있으면 되니깐요.
우리 계명문화대학교 시각디자인과는 이미 몇년 전 부터 이를 준비해왔고
작년부터는 지역 유일하게 벽면전시를 벗어난 로컬크리에이터 팝업스토어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대구 유일 팝업스토어와 로컬을 주제로한 학생 자기주도적 실무형 창업전시회
-본 전시는 시각디자인 분야에서 평생직업으로써의 정체성을 찾고, 시각디자인 직무의 지역 기여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원도심 재생 컨텐츠 발굴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생각이 다른 세상을 만든다' 라는 학과의 슬로건 아래
지역에서 상대적인 1등이 아닌, 보이지 않는 것을 볼줄 아는, 쓸모없음의 쓸모있음을 아는, 통찰력을 지닌, 소쉬르의 시니피에와 시니피앙을 제대로 구사하는 언어 유희에 기반한 절대적 자도주도적 창의적 인재를 키우고자 시도한 지역 유일무이의 다른 결과물입니다.
2학년 1학기
모든 수업에 전통 프로그램 툴과 AI 툴 협업은 기본이며, 우리대학은 대구경북 유일 챗GPT 학생지원 대학입니다.
과정을 살펴보면 팀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원도심 재생을 위한 주제 구상,
에스노그래피를 위해 지역 방문 후 지역민, 공무원 등 면담을 통한 OREO 초안작성, SWOT 분석,
FGI분석 후 제안서 50페이지 이상 작성, 팀별 제안서 발표, 특허청 키프리스 및 웹호스팅 도메인 확보에 따른
네이밍 후보안 제안 발표, 심벌로고디자인 발표, 캐릭터디자인 발표, 각 수업(패키지디자인, 편집디자인, 광고디자인,
영상디자인, 3d모션그래픽 디자인, 웹모바일 UI/UX디자인 등) 와 IBC전략으로 연계 프로젝트 진행
2학년 2학기
참여인원 전원 로컬크리에이터 자격증 응시 및 취득 후 팀별 창업동아리 신청하여 전원 굿즈제작비(각 150만원) 지원 받음.
브랜드 수업인 BX디자인에서 브랜드 매뉴얼 제작에서 기본형을 시작으로 각 수업 IBC 연계하여 진행하고
캐릭터디자인은 2D에서 3D 로 확장하고 3D프린트 출력진행 및 모든 디자인에 대한 굿즈 및 인쇄 제작을 위해
외부 업체와 협의 후 작업 발주 및 진행, 또한 각 디자인에 대한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공지증명을 받아
전시 후 타인 도용을 원천 차단하였으며, 11월 부터 팀별 팝업 스토어 목재부스 제작을 위한 3D 시뮬레이션 제작 및 검토와
더불어 목재 발주 및 심벌 로고에 대한 LED 제작 파일 외주 넘김. 또한 시네마4D 로 3D 모션그래픽을 제작하기 위한
스토리보드 컨펌 진행과 팀별 애니메이션 작업 진행, 11월 전시 전 팀별 캐릭터,
로고 등신대 제작 및 외부 반출 모니터 성능 검사, 빔프로젝트 검사, 굿즈 도착 검수,
브랜드디자인 50페이지 매뉴얼 인쇄 수령 등을 통해 전시 준비
11월 26일~27일까지, 외부 목수와 더불어 팝업부스 제작 및 전시 설치
11월 27일 6시 30분 봉성갤러리 전시 오픈
-2학년 로컬크리에이터 경진대회 시상식
-1학년 캐릭터경진대회 수상작 시상식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교사2명, 학생 4명 교류전
전시장 공사때문에 전시공간 확보가 어려워
봉성갤러리에서 2024년보다 약 4분1정도 축소된 전시였지만
다양한 굿즈로 더욱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디자이너는 절대 뭉치지 않는다는 국룰이 있는데
에이전트(대신해주는) AI 시대, 쉽게 만들고, 간편한 시대에는 팀별학습이 매우 중요한데
자기주도적 학습과 팀별 우수한 팀워크로 이번 전시를 이뤄 낸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괄목하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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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UDDV 이동준 교수